이란, 한국은 “200억 달러”가치의 촉진제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로 그동안 낙후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가운데 한국과의 교류를 경제발전의 큰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실제 인구 1만명 당 의사수나 병상수가 각각 5.96명과 19.6개로 우리나라와 OECD 평균에 비춰볼 때 매우 부족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이란 양국 수교 이후 54년 만에 처음으로 이란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박 대통령의 자국 방문을 조명하는 현지 언론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이란 내 개혁성향 일간지인 '샤르그'(Shargh)는 1면에 박 대통령의 방문 및 예상 경제성과 등을 언급하면서 "200억 달러의 방문"이라고 보도했다.

▲ 뉴스1제공

또한, 'Iran Daily'는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에는 236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 할 예정"이라며 "양국 유대관계의 새로운 창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문화 예술 분야 뿐 아니라, 빗장 풀린 이란의 보건의료 분야에 의료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이란은 병원 건립은 물론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 이식까지 한국형 의료를 흡수하려는 모습이다. 여기에 제약, 의료기기 진출까지 가시화 되면서 향후 5년 간 2조3000억원의 경제적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