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월드투데이 이지은기자] 영화 곡성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다.

▲ <사진=영화 '곡성' 예고편>

배우 천우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곡성’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감독 나홍진에 대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천우희는 완벽을 추구하는 나홍진 감독에 대해 “'합'을 중요시하고 초 단위까지도 맞추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천우희는 "나홍진 감독은 정말 타협이 없다. 현장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밀어붙였다. 그래서 신이 났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촬영 환경에 대해 "'곡성'에서 비를 맞고 산기슭을 올라가다 보니 진절머리가 나더라. 그런데 거기서 에너지를 받아서 '어디 한 번 갈 데까지 해보자' 싶더라. 오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또 천우희는 얇은 옷만 입고 촬영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추위를 아픈 것 보다 싫어할 정도로 두려워하는데 나중엔 추운 게 진절머리 났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촬영에 비해 적은 분량에 대해 "찍은 장면이 더 있는데 편집됐다는 걸 감독님이 먼저 말씀해주셨다. 고생해서 찍었지만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곡성’은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다.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