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

[월드투데이 이지은기자] 10일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SE’가 한국에 정식 출시됐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아이폰6, 아이폰6s 등 애플의 이전 모델들이 한국 시장에 출시되던 날에 비해 한산한 광경이 연출됐다.

평소 애플 구매자들은 매장이 오픈하기 전부터 길게 줄을 선 채 자신의 순서를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

‘아이폰 SE’ 출시에 대한 반응이 미적지근한 것에 대해 직원들은 입을 모아 “수량이 적게 들어와 대부분 예약 구매자용으로 묶여 있다. 이 자리에서 당장 팔 수 있는 물량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폰SE 구매 가능 여부를 물어본 뒤 발길을 돌리는 방문객들을 포착된 이유는 애플이 물량을 적극적으로 늘리지 않기 때문.

이에 대해 일본 닛케이 비지니스 온라인판은 "애플은 아이폰SE 공급이 부족해도 제품 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다. 아이폰SE가 너무 팔리면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7 판매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기있는 ‘로즈골드’ 색상은 더욱 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늦으면 다음주 중 2차 물량이 들어오는데 로즈골드 색상은 그때 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폰 SE의 예상 출고가는 출고가는 55만원(16GB)과 67만원(64GB)이며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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