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길고양이, 잔혹한 사고도 있지만 ‘야옹이 쉼터’ 지원도 ‘훈훈’

[월드투데이 신누리기자]

14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이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새끼 길고양이 세 마리가 참혹한 모습으로 살해된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밝혀 화제인 가운데 ‘야옹이 쉼터’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서 그치지 않고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이에 부산광역시 측에서는 지난 4월부터 부경대 용당 캠퍼스를 시작으로 길고양이 무료급식소인 ‘야옹이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야옹이 쉼터’는 특히 길고양이들이 해로운 존재가 아닌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생태계의 일원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특히 ‘야옹이 쉼터’ 설치에 필요한 비용은 부산시 수의사회가 부담하고 반려동물 사료 업체인 ANF(주)에서 사료를 지원하기로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 부경대 동물사랑 동아리 ‘동반’의 회원 50명은 ‘야옹이 쉼터’의 청소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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