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보훈처장

[월드투데이 김경은기자]

박승춘 보훈처장이 화제다.

박승춘 보훈처장이 광주 5‧18 기념묘지에서 열린 공식 기념식 행사에 유족과 시민들의 반발로 입장하지 못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이는 박승춘 보훈처장이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방침을 고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긍정적 의견과 여당의 재고 요청에 이번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박승춘 보훈처장은 ‘정부 발표 후 새누리당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재고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여당의 재고 요청에 긍정적인 답을 드리지 못하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넓은 양해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와대 지시를 무시하고 보훈처가 독단 결정한 것은 아니다. 각계의 수많은 의견수렴을 거쳐 방향을 정한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보훈단체와 애국단체 등에서 제창을 결사 반대하고 만일 제창으로 하면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했다. 기념식 주빈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 또는 정부를 대표하는 국무총리가 참석하는데 제창으로 결정되면 주빈이 의무적으로 불러야 한다.’고 제창으로 결정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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