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별빛 속에 존재하는....암흑 아이템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실제 나선은하를 관측해보면 은하의 중심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영역은 은하를 중심으로 도는 회전 속도가 점점 줄어들어야 할 것인데 먼 거리까지 속도가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하여 천문학자들은 은하 내에 관측하기 힘든 매우 작은 질량의 주계열성이나 행성, 소행성 같은 작은 천체 혹은 아직 알 수 없는 큰 질량의 암흑물질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암흑물질은 실제 관측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이루어진 헤일로를 암흑헤일로(dark halo)라고 한다

나선은하의 한 부분으로서 은하의 외곽을 구성하는 희박한 고온가스이며, 우리 은하에도 존재한다. 우리은하의 원반(disk)은 지름이 10만 광년 정도이며, 은하헤일로는 지름이 30만 광년 이상이다. 은하헤일로는 나선은하의 원반과 나선팔을 둘러싸고 있으며, 은하면 위로 멀리 퍼져 있으나, 은하 중심 쪽으로 집중해 있다.

▲ 미국나사제공

은하헤일로는 주로 늙고 금속 성분이 적은 별로 이루어진 구상 성단과 낱별, 은하 내 퍼져 있는 가스와 암흑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구상성단과 낱별의 궤도는 긴 타원형이며, 은하면에 수직인 방향으로 큰 속도 성분을 가지고 있다.

구상성단들은 수직방향으로 은하면을 지나가면서 가지고 있던 기체나 티끌을 털어 버린다. 하지만 은하헤일로에 존재하는 기체 성분은 나선은하의 원반부에 존재하는 양보다 훨씬 적어서 은하 전체의 약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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