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월드투데이 김경은기자]

강남역의 한 화장실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으로 인해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연일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시민들은 헌화를 가져다 놓고 포스트잇으로 억울하게 죽은 23살 여성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또 온라인을 통해 해당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는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이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가 ‘평소 여성들이 자신을 무시했다.’고 진술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사건에 대한 초점이 흐려지면서 추모객들은 ‘추모의 공간이 남녀 갈등의 공간으로 변질 돼서는 안 된다’고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추모객들의 공분을 일으키는 일이 발생했다.

일베에서 ‘남자라서 죽은 천안함 용사들을 잊지 맙시다, 일간 베스트 저장소 노무현 외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인 근조화환을 보낸 것이다.

이는 故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해당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천안함 용사들까지 희화화하는 일이라는 지적을 받았으며 일부 추모객들은 해당 화환의 리본을 자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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