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월드투데이 김경은기자]

만수르가 화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했던 탈레반의 최고지도자인 아흐타르 만수르가 미군 드론의 폭격을 받고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누리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외신에 의하면 만수르는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접경지역에서 사망했으며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sns에 ‘평화회담을 하자는 우리의 요구를 거절해왔다.’며 만수르의 사망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고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만수르’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석유 재벌 만수르의 죽음으로 착각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망한 만수르는 탈레반의 만수르. 탈레반 지도자 만수르는 이슬람 저항 운동에 투신해 당시 아프간을 점령한 소련을 상대로 게릴라 활동을 벌였으며 탈레반의 창립 멤버이자 오사마 빈라덴과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한차례 아프간 정부가 만수르의 사망 소식을 밝혔으나 탈레반이 만수르의 육성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을 공개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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