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찬가

[월드투데이 김경은기자]

우남찬가가 화제다.

우남찬가는 자유경제원이 주최한 ‘이승만 시 공모전’에서 입상한 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우남찬가 속 이승만 전 대통령은 ‘민족의 지도자, 독립열사, 버려진 이 땅의 마지막 희망’ 등으로 긍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출처=jtbc

하지만 자세히 봤을 때, 앞글자만 따서 본다면 ‘한반도 분열 친일인사고용 민족반역자 한강다리 폭파 국민버린 도망자 망명정부 건국 보도연맹 학살’이라고 쓰여 있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자유경제원은 우남찬가를 쓴 작가를 민.형사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경제원 측은 해당 작가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공모 취지에 정면으로 위배되고, 그런 내용의 시로 응모하는 행위는 명백히 시 공모전을 방해하는 행위다.’라고 밝혔다.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독재자를 찬양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느냐’라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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