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일본 방문, "과거와의 화해.." 히로시마 원자 폭격에 대한

[월드투데이 이하은 기자]

▲ 사진=뉴스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일본을 방문, 이날 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어 오바마는 26∼27일 G7정상회의 참석 후 27일 오후 아베 총리와 함께 일본의 피폭지인 히로시마(廣島)를 방문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과 일본 등 아시아 순방에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 미국이 전쟁을 치른 두 나라를 방문해 ‘과거와의 화해’를 부각시키면서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갈 것을 호소할 계획이다.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3번째다. 베트남전 종료 이후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처음으로 하노이를 찾았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6년 다시 방문했다. 뉴욕타임스는 “클린턴의 베트남 방문처럼 극적이지는 않지만, 오바마의 이번 방문은 훨씬 야심차다”며 백악관이 전쟁에서 비롯된 적대적 관계에서 벗어나 새롭고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폭 투하 71년 만에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일본 히로시마를 찾는 오바마는 원폭 투하 지점 부근에 조성된 히로시마평화기념공원 내 위령비에 헌화합니다. 현장에서 오바마는 전쟁의 참혹함을 상기하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목표로 하자는 내용을 담아 수분간 연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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