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화재

[월드투데이 김경은기자]

대한항공 여객기 서울행 2708편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여객기는 사고 당시 낮 12시 20분 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출처=ytn

하지만 곧 엔진 한 곳에서 불꽃이 피어올랐고 항공기 기장은 화재 경고 메시지를 보고 이륙 중단을 결정한 뒤 엔진에 소화기를 분사했다.

소화기를 분사했음에도 불이 완전하게 꺼지지 않자, 기장은 승객 탈출을 결정했고 승객들은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모두 항공기를 빠져나갔다고 전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불이 난 항공기는 15년 동안 운항한 항공기고, 문제가 된 엔진은 1년 6개월 전에 장착했다. 엔진 결함 원인을 조속히 파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일본의 동의 하에 조사에 참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이 난 여객기에서 탈출한 승객들은 대체 항공기를 타고 무사히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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