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리니지 엔씨 소프트에 모바일 게임 나온다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엔씨소프트는 1997년 설립돼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성공시키며 연간 매출이 8400억 원대(지난해 말 기준)인 대형 게임회사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PC에서 모바일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스마트폰용 게임으로는 이렇다할 성공작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는다는 포부다. PC의 성공에만 머무르지 않고 모바일 게임, 나아가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3월 자사(自社) 인기게임 블레이드&소울(블소)을 모바일로 새롭게 각색해 중국에 선보였다. 글로벌 모바일앱 통계사이트 앱 애니에 따르면 출시 첫날 블소 모바일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5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올해 하반기(7∼12월) 중 한국, 대만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 리니지제공

무엇보다도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리니지 RK, 리니지 M, 리니지2 레전드가 하반기에 나온다.

특히 리니지 RK는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원작 게임 속 캐릭터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플레이어 간 대결(PvP)과 이용자와 프로그램 간 대결(PvE)이 공존하는 사냥과 점령, 커뮤니티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외부 개발사가 만든 게임 4종도 퍼블리싱(유통)할 계획이다. 슈팅 게임 ‘헌터스 어드벤처’는 6월 내 나올 예정이다. 나머지 3종은 3분기(7∼9월) 출시가 목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신작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나오는 중요한 한 해”라며 “리니지 등 전 세계에서 검증된 주요 IP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 많이 나오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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