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급여 평균 122만원 헬조선에 살아남는 법 경험으로 만족해요'

[월드투데이 이하은 기자]

▲ 사진=뉴스1

인턴 경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턴 근무시 평균 급여는 월평균 122만원으로 기록됐으며 10명 중 6명은 인턴 채용에 지원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인턴 경험자 6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턴 근무시 평균 급여는 월평균 122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2명중 1명 정도인 47.0%는 인턴 근무 중 ‘야근, 특근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 ‘야근, 특근 수당을 정당하게 받았다’는 응답자는 31.3%로 10명중 3명 정도에 그쳐 근무 조건도 좋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턴십 종료 시 정규직 전환 제의를 받았는가 라는 질문에도 '받았다'는 응답자는 28.0%로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39.2%는 정규직 전환이 없는 체험형 인턴이었다고 답했고, 32.8%는 정규직 전환 제의를 못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인턴 경험이 있는 구직자 578명을 대상으로 '인턴 채용에 다시 지원할 의향'을 물은 결과 60.9%가 '지원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다시 인턴을 할 생각이 없다는 이유로는 '안정된 직장을 얻고 싶어서'(61.9%, 복수응답)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계속 인턴만 전전할 것 같아서'(38.4%), '인턴을 하기엔 나이가 많은 것 같아서' 36.9%), '시간 낭비 같아서'(34.7%), '수입이 적어 생활이 어려워서'(32.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인턴 근무 시 느꼈던 불만으로는 '너무 적은 월급'(58.2%,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비체계적인 인턴 프로그램'(49.4%)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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