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도 ‘무인도’ 얽힌 자연의 역사 어떤 섬이지?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에 속한 섬인 사수도가 화제다.

사수도는 하추자도 예초리 동쪽 바다에 위치한 섬이다. 추자항에서 동쪽으로 15마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예초리에 속한 12개의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큰 섬으로 완도군에서는 '장수도(獐水島)'라 부른다.

최근 일어난 제주도와 완도군 사이에 관할권 분쟁에 대해 제주도의 관할이라는 사법부의 판결이 있었다.

시수도 섬의특징을 살펴보면

• 지목 : 임야
• 시설물 · 이용현황 : 무인등대 · 표지석 · 화장실 · 해녀이용숙소 · 거주흔적 집터
• 영해기점 무인도서 : 직선기선 무인도서
• 과거 주민 거주 여부 : 과거에 주민의 거주했던 집터
• 사람 거주시 거주 목적 : 어촌계 해녀들의 해산물 채취
• 타법에 의한 관리 현황 : 국가지정문화재구역(문화재보호법) / 보전산지 · 공익용산지(산지관리법) / 연안육역(연안관리법)

자연환경 · 생태계

• 지형 · 지질 :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는 형태로 동서(700m), 남북(500m), 섬 정상부의 표고(79m). 심성암류인 섬록암과 반려암으로 구성. 암석해안에는 해식동굴이 발달

• 주요 육상동물 : 쥐의 배설물 발견

• 주요 해양동물 : 관찰된 해양무척추동물은 38종으로 중부조간대에 따개비류와 거북손이 우점 군락 형성. 해조류는 31종으로 홍조류가 특히 많으며, 구멍갈파래, 둥근돌김, 애기우뭇가사리 등 출현

• 주요 조류 · 곤충 : 관찰된 조류는 18종으로 매(천연기념물 제323-7호,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 흑비둘기(천연기념물 제215호), 새매(천연기념물 제323-4호), 말똥가리(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 관찰. 곤충은 6종으로 제1우점종은 긴가위뿔노린재 출현

• 주요 식생 · 식물 : 식생은 전체적으로 까마귀쪽나무가 우점. 관찰된 식물은 58종으로 개머루, 상동나무, 동백나무, 우묵사스레피나무 등 출현

• 주변 해역(해중) 경관 : 직선기선 무인도서로서 인위적인 출입이 없어 조간대의 생물다양성이 높다 이다.

한편 사수도는 ‘세종실록지리지’(제주), ‘신증동국여지승람’(제주), ‘남사록’, ‘남사일록’ 등에서 '사서도(斜鼠島)'라 했다. ‘탐라지’(제주)에 '사서도(麝鼠島)'표기하고 "섬에 샘이 있고 섬 남쪽에 어선이 떼지어 모여든다."고 한 말이 전설처럼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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