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막장드라마 비판 눈길…‘부끄러움을 넘어 분노 느껴’

[월드투데이 김경은기자]

배우 최불암이 화제다.

이에 최불암이 과거 2010년 막장드라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최불암은 과거 ‘가족과 인간관계를 뒤틀며 극단적 갈등으로 시청률을 높이려는 막장 드라마에 연기자로서 부끄러움을 넘어 분노마저 느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금전만능, 물질 위주의 시대일수록 그것을 뛰어 넘는 가족애와 바람직한 인간상을 제시하는 드라마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불암에 이어 김수현 작가 역시 막장 드라마 비판에 합류했다.

김수현 작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대부분의 드라마가 출생의 비밀, 납득하기 어려운 삼각과 사각관계, 극한을 모르는 복수의 향연 등 온갖 막장 소재의 비빔밥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쾌한 느낌 탓에 TV드라마를 보기 힘들다. 시청자 문화 의식의 퇴보, 시청자 가치관 혼란 조장 등의 역기능으로 연결되어 막대한 전파 낭비로 끝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불암은 1967년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양촌리 김회장 역을 맡아 서민적인 가부장 이미지로 많은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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