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당시 상황은월드컵...묵념이유아무도 몰라...충격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2002 한일월드컵 터키전에서 선수들이 묵념을 한 이유를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2002년 한국과 터키 중계에서 당황했던 순간을 떠올랐다.

그는 경기 당일이 제 2 연평해전이 벌어졌던 상황을 설명했다. 김성주는 “선수들이 묵념을 했다. 우리에게는 전달이 안 돼 있었다. 그래서 아무 말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안정환 역시 “나도 당시에 몰랐다. 경기에 지장이 있을까봐 이겨야 하는데 사기가 떨어질까봐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 캡쳐

2015년 6월 24일 연평해전 영화가 개봉되었다.

영화가 개봉되고 나서야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故 한상국 상사에 대한 상사 추서를 검토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 처우가 개선되어 '제2연평해전'으로 명명되었고, 추모식은 해군 자체 행사에서 정부 주관 기념 행사로 격상됐다.

한편 이민 사기를 당해 불법체류자로 고된 일을 하고 있던 한편 한상국 상사 부인 김씨는 2008년 한국으로 귀국했다. 불법체류자로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건 당연한 일이나, "65세인 친정 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다고 해서 마음이 불안하고 이곳 생활이 벅찬 데다 가족들도 너무 보고 싶고,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식을 정부 주관으로 격상키로 한 것도 귀국을 결심하게 된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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