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현충일

[월드투데이 이지은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충일을 맞아 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현충일인 오늘 문 전 대표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연합국 장병 묘역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후 문 전 대표는 "아직도 우리는 현충을 소리 높여 외치면서 오히려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훼손하는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곳에 묻힌 전사자들은 그들의 조국의 명령에 따라 아무 연고도 없는 이역만리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분들이어서 새삼 옷깃을 여미게 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우리가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더 굳건히 지켜나가는 것만이 조국은 달라도 같은 가치를 위해 싸웠던 그 분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캐나다인 레오 드메이 유엔기념공원 국제협력실장을 만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그의 사연이 캐나다 언론에 보도되면서, 다른 곳으로 입양된 4살 위 형과 3년 전 유엔기념공원 안장자 유족초청 행사장에서 60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면서 “한국으로 인해 생이별한 형제가 한국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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