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상괭이

[월드투데이 이지은기자] 상괭이 개체 수의 감소가 심상치 않은 수준임이 밝혀져 고래연구센터의 상괭이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늘(6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역에서 생태조사를 하던 중 100마리가 넘는 멸종위기종 상괭이를 찾았다고 밝혔다.

상괭이는 돌고래 종류의 하나로 웃는 모습을 한 얼굴이 특징이다.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으로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상괭이 개체가 줄어들기도 했지만, 상괭이 관찰이 어려운 이유는 다른 돌고래들과 다른 외형과 습성 탓이 크다.

다른 돌고래들은 헤엄을 칠 때 얼굴이나 몸은 안 보이더라도 등지느러미가 보이지만 상괭이는 등지느러미가 없기 때문.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조사 결과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상괭이의 주요 서식처로 밝혀짐에 따라 건강한 친환경적인 해양생태계를 회복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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