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가 돌아왔다

[월드투데이 이지은기자] 지난 6일 KBS 2TV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가 첫방송 됐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백희가 돌아왔다’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으로, 조용한 섬 섬월도에서 ‘백희파’를 만드는 등 문제를 일삼던 양백희가 양소희로 신분 세탁 후 18년 만에 귀향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가족극이다.

이날 방송에는 양백희(강예원 분)가 과거에 섬월도 ‘쎈언니’였던 사실이 공개됐다. 딸인 신옥희(진지희 분)는 학창시절 백희의 판박이로 가출을 밥먹듯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서에서 잠시 감시를 받던 신옥희는 일상이라는 듯 짜장면을 먹으며 감방을 내 집 처럼 굴었다.

경찰서에 오는 옥희에게 경찰이 한 소리를 하자 옥희는 “아저씨도 가출해봐요 집 나가면 고생이지”라며 “오늘도 훈방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내민 집 주소에 깜짝 놀라고 만다. 옥희의 가출 기간 동안 엄마 백희가 이사를 갔기 때문.

옥희는 주소 한장 달랑 들고 엄마 백희가 있는 섬월도로 향했다. 백희는 여기가 자신의 고향이라며 “여기 내 구역이야. 여기서 사고치다 내 얼굴에 똥칠하면 나 죽어버릴 거야”라고 경고했다.

한편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는 첫 방송부터 화제를 일으켰다. 4부작의 짧은 편성에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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