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사고

[월드투데이 이지은기자] 어젯밤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국적 UPS 화물기가 파손돼 활주로에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YTN 방송 캡쳐>

어젯(6일)밤 10시45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알레스카 앵커리지로 향하는 미국 국적 화물기가 앞바퀴 파손으로 이륙에 실패해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륙 중 앞바퀴 파손으로 기울면서 350여 미터 정도 활주로를 이탈한 화물기는 활주로를 500m나 벗어난 지점에 가까스로 멈췄다.

이로 인해 화물기가 앞으로 고꾸라졌고 화물기 앞부분이 활주로와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다행히 화물기에 타고 있던 기장과 승무원 등 4명은 다행히 긴급 탈출해 모두 무사했고, 화재는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공항 측은 아직 항공기 운항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힌 뒤 사고기를 활주로에서 빼낼 방침이어서 다른 항공기 이착륙 등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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