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퇴사율

[월드투데이 이지은기자] 신입사원 퇴사율이 매년 높아지는 가운데 이유가 눈길을 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0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은 27.7%로, 2014년 조사결과(25.2%)보다 2.5%포인트가 높아졌다.

특히 대졸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율은 2012년 23.6%, 2014년 25.2%, 2016년 27.7%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2014년과 마찬가지로 300인 미만 기업(32.5%)이 300인 이상 기업(9.4%)보다 1년 내 퇴사율이 높았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신입사원들의 조기퇴사율이 300인 이상 기업의 3배가 넘었다. 최근 4년간 300인 미만 기업의 조기퇴사율은 30.6%에서 32.5%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신입사원들이 일찍 회사를 관두는 가장 큰 이유는 '조직 및 직무 적응 실패'(49.1%)였다.

이어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20.0%), '근무 지역 및 근무 환경 불만'(15.9%) 순으로 퇴사의 이유가 나타났다.

한편 신입사원의 조기퇴사를 막기위한 기업의 다양한 대응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