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스니아, 역전패에 일본 반응 “아시아 맹주는 한국”

[월드투데이 김수진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6 기린컵 결승전에서 보스니아와 만나 1-2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충격을 받았다.

지난 7일 일본 대표팀은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주전멤버가 빠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군 선수들에게 역습 두 번으로 무너졌다.

보스니아는 에딘 제코, 베고비치, 스파히피, 퍄니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고 이전 경기에서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하고 올라와 일본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보스니아는 피지컬을 우위로 삼으며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오히려 역습으로 일본을 완전히 붕괴시켰다.

이에 일본 축구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보스니아가 2군에다가 홈경기였기 때문에 여러모로 일본이 유리한 상황이었기 때문.

결과를 받아든 축구 팬들은 “키가 크고 스피드도 가진 적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답은 속수무책”, “조금 진지한 경기가 되면 진짜 이길 수 없구나”, “남자와 여자 정도의 신장 차이”, “홈에서 이 꼬라진데 월드컵은 어떻게 하겠다는 거지?” 등 자국 대표팀에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아시아의 맹주는 체코를 2:1로 이긴 대한민국으로 확정”, “형 국가는 체코에 2-1 승리 운명이 갈리는 느낌”, “체코에 승리한 한국이 더 강하다”, “어웨이에서 체코 깬 한국 >>> 홈에서 2군에 패한 일본” 등 며칠 전 체코에 이긴 한국과 비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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