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보스몹 잡으러 가는 기분....보는내내 압권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얼라이언스냐 호드냐를 놓고 커밍아웃을 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피어난다.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시리즈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9일 한국에서 정식 개봉했다.

전세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팬들은 물론,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 팬들이 기다려온 블록버스터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1994년 출시된 이래로 탄탄하고 깊이 있는 세계관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블리자드의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인간(얼라이언스)과 오크(호드)의 대립 구조 속에서 두 세력을 선과 악으로 구분 짓지 않는 신선한 스토리로 무장했다. 던칸 존스 감독은 “이 두 세력이 전쟁을 벌이는 데는 모두 합당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이와 같이 다른 판타지 블록버스터와 차별되는 설정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캡쳐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흥미로운 스토리를 바탕으로 원작이 가진 세계를 실감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작 '더 문', '소스 코드'를 통해 유려한 연출력을 선보인 던칸 존스 감독을 비롯해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뭉친 영화는 프리프로덕션부터 후반작업까지 3년에 가까운 시간을 들였을 정도로 영화 속 세계를 창조하는 데 공을 들였다. 90여개의 세트 설치는 물론, 최첨단 CG기술을 통해 디테일하게 게임 내 세계를 설계했을 뿐만 아니라, 오크 종족의 생김새부터 움직임까지 실감나게 구현해냈다.

영화는 화려한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전투 장면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오크와 인간의 전투를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사운드로 무장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검과 방패를 이용해 조직적인 전투를 보여주는 인간과 둠해머와 같은 고유 무기와 함께 강력함으로 무장한 오크간의 대결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굴단의 지옥마법과 메디브, 그리고 카드가가 선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마법은 차별화된 액션을 완성시킴과 동시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장엄한 3D 어드벤처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던칸 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찰스 레빗과 던칸 존스가 각본을 맡았으며 레전더리 픽처스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아틀라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한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개봉국 26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장악하고 국내에서도 개봉예정영화 일간검색어 1위를 점령하는 등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