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hot]상하이 푸동공항 폭발,"범인 자살 이유?“..폭죽으로..
[월드투데이]12일 오후 2시 20분 경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 발생한 테러로 인해 5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중국신문망과 푸동공항 당국에 따르면 폭발 사건은 푸동공항 제2터미널의 C프론트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한 남성이 여행가방 안에서 사제 폭발물이 든 맥주병을 꺼내 던지며 발생했다고 한다.

15m 떨어진 여행 가방들이 5초 간격으로 차례로 폭발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 온라인 커뮤니티
더욱 충격을 준 것이 범인은 테러를 강행 후 흉기를 꺼내 자신의 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 했으며, 현재 중상 입고 중국의 120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된 상태라고 한다.

현장 주변에 있던 여성 1명을 포함한 5명의 여행객이 폭발 당시 유리 파편으로 경상을 입고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자 중 한명은 필리핀 국적자로 밝혀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자에 따르면 "C구역 프런트에서 누군가 폭죽과 맥주병을 던진 것 같습니다. 타이항공 프런트에 하나, 필리핀 항공편에 또 하나를 던졌다"고 한 뒤 다시 "폭죽이 맥주병 안에 들어있었던 것 같다"고 전하면서, 폭죽을 이용한 테러라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

한편 중국 공안당국은 사건 직후 현장을 통제한 채 폭발물 파편 등을 수거해 감정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중이며, 폭발사건으로 3개 항공편이 차질을 빚은 것 외에는 공항 운영은 정상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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