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여자농구 올림픽 예선 진출 ‘경우의 수’는?

[월드투데이 김수진기자]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프랑스 낭트에서 나이지리아, 벨라루스와 티켓을 놓고 겨룬다.

하지만 한국시간으로 14일 한국여자농구 대표팀은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69-70으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전패할 것이라는 주위의 예상과는 다르게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으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고교생 센터 박지수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면서 한국 공격의 시발점을 맡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경기 내내 나이지리아에 리드했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 4.3초 사이에 나이지리아에게 3점슛을 허용, 한 점차 역전을 당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안았다.

나이지리아에 패한 한국은 15일 벨라루스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C조에 있는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벨라루스에게 밀려 3위, 조 최하위에 처져있다.

하지만 만약 벨라루스를 꺾는다면 무조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벨라루스에게 승리한다면 세 팀은 모두 1승 1패 승점 3으로 골득실에서 가려지기 때문.

나이지리아는 현재 -10으로 한국 대표팀이 골득실에서 앞서게 된다. 하지만 벨라루스에게 패할 경우 예선 탈락으로 리우 올림픽 티켓을 거머쥘 수 없다.

과연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벨라루스에게 승리해 기적과도 같은 리우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