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여자농구 올림픽예선, 대진표 확정…스페인 꺾으면 다음 상대는?

[월드투데이 김수진기자]

2016 리우 올림픽을 향한 열망하나로 세계랭킹 10위인 강호 벨라루스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보인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이제는 스페인과 대격돌한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5일 벨라루스에게 승리하면서 1승 1패로 같은 나이지리아에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보여줬다.

나이지리아에게 패할 때만 해도 패색이 짙던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나이지리아보다 더 강한 벨라루스에게 1점차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 이로써 대진표가 모두 확정됐다.

각 조에서 8강에 진출한 8팀의 대진표는 프랑스-아르헨티나, 벨라루스-중국, 터키-쿠바, 한국-스페인으로 확정됐다.

8강에서 스페인과 맞붙는 한국은 또 다시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FIBA 랭킹 3위의 유럽 최강팀으로, 조별예선에서 중국을 34점차로 이긴 팀이기도 하다.

만약 스페인에게 이긴다면 한국은 터키-쿠바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4강전을 치루게 된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에게 스페인은 너무 막강하다.

하지만 스페인에게 지더라도 리우행 티켓을 거머쥘 방법은 있다. 8강에서 패배해도 5위 결정전에 나갈 수 있기 때문.

스페인과의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2시 30분에 시작한다. 과연 한국이 스페인을 상대로 뜨거운 맛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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