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대표팀] 김단비, 프랑스를 현혹시킨 ‘예쁜’ 인터뷰 화제

[월드투데이 김수진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농구 강호 벨라루스를 꺾고 기적적으로 8강에 진출한 가운데 벨라루스전 승리의 주역 김단비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지난 15일 프랑스 낭트에서 벌어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 2차전에 참가해 벨라루스에게 66-65, 1점차로 이겼다.

경기 직후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는 기자회견에 나서며 8강 진출의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위 감독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온 기분이라고 전해달라”며 통역에게 웃으면서 말하기도.

김단비 역시 “승리의 비결이 무엇이냐”는 외국 기자의 질문에 “오늘 지면 바로 다음 날 10시 비행기로 한국으로 간다고 들었다”면서 “프랑스는 떠나기에 너무 아름다운 나라”라며 “한국에 돌아가기 싫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쳐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김단비는 다른 인터뷰에서 “온 국민이 보는 경기기 때문에 창피하게 지지는 말자고 생각 했다”고 전하면서 벨라루스전에서 심기일전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낭트의 기적을 보여준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과연 8강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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