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아나콘다, 수심 3m에서도 미끼물어...예전에도 낚시꾼경악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한 낚시인이 안동호에서 촬영한 거대한 뱀의 영상이 SNS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안동호에서 배스 보트낚시를 즐겨온 윤성찬 씨는 지난 12일 안동호에서 낚시하다 물가에서거대한 뱀을 발견해 촬영했다.

얼룩무늬의 이 뱀은 수면에 바짝 붙어 미끄러지듯 물가에서 이동하고 있었으며, 머리보다 몸통이 유난히 길어 그 크기가 일반 뱀과는 다른 점을 알 수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살모사 또는 구렁이로 추정했으며, 보통 살모사의 크기가 40∼60㎝인 점을 고려하면 초대형으로 보인다.
윤 씨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크기의 뱀이라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을 접한 안동시 주민은 "아무래도 안동댐의 생태계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 캡쳐

보도가 나가자 뱀을 낚은 적 있다는 사람의 증언이 또 나타났다. 수심이 깊은 곳에 미끼를 던졌음에도 불고하고 뱀이 낚여올라와 경악했다고.

아나콘다에게 물리면 손을 빼내려하지말고 손을 깊숙히 넣으면 뱀이 손을 토해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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