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쾌감을 찾는 야수의 자동차..은밀한 행복이라고?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화려한 트리밍과 함께 제네시스가 뭇 남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가격 상승이다. 기본형 모델인 모던 트림은 기존 4565만원에서 럭셔리 트림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4720만~4820만원으로 155만~255만원 상승했다.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가 종료되는 7월에는 4810만~4910만원으로 가격이 올라 체감 가격 상승은 250만~350만원으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제네시스 G80 럭셔리 트림의 250만~350만원 가격 상승에는 전자식 변속레버, 전동조절 스티어링 휠,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세이프티 언락, 운전석 메모리시트, 애플 카플레이가 포함된다. 한편, 계기판 유량계와 수온계는 디지털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변했다.

▲ 제네시스제공

특히 고객들의 선택이 많은 프리미엄 3.3 트림은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기존 5159만원에서 5410만~5510만원으로 251만~351만원 상승했다. 개소세 인하가 종료되면 5510만~5610만원으로 체감 가격 상승은 351만~451만원으로 상승폭이 상당하다.

G80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의 351만~451만원에는 하위 트림인 럭셔리 트림의 옵션 추가사양 외에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전동식 트렁크가 추가됐다. 기존 컨비니언스 패키지의 가격이 118만원 임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가격 인상 폭은 기본형인 럭셔리 트림과 유사한 250만~350만원 수준이다.

G80 3.8은 기존 익스클루시브 트림을 삭제하고 프레스티지와 파이니스트의 두 가지로 트림을 단순화했다. 프레시티지 트림은 기존 5959만원에서 6060만~6160만원으로 101만~201만원 상승했다. 7월부터는 6170만~6270만원으로 체감 가격 상승은 211만~311만원이다. 3.3 트림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적다.

G80 파이니스트는 기존 6793만원에서 7040만~7140만원으로 247만~347만원 상승했으며, 개소세 인상시 7170만~7270만원으로 체감 가격 상승분은 377만~477만원이다. 옵션으로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과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된다.

 

3.8 트림의 프레스티지와 파이니스트 트림에서 눈에 띄는 옵션 변화는 주행방향에 따라 조향이 가능한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의 적용이다. 반면,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경량화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한편, G80의 외장 디자인에서는 전면 범퍼 하단 디자인을 변경, 크롬 디테일의 형상을 변경하고, 적용 면적을 확대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후면 범퍼 하단에는 크롬바를 추가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가로바에 적용됐던 실버컬러를 블랙컬러로 변경,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LED로 광원이 변경되며 헤드램프 내부의 디테일에 입체감을 강조한 점이 변화된 부분이다.

 

실내에서는 전자식 기어노브의 적용으로 기어노브의 디자인과 기어노브 연결부의 디자인과 소재가 변경됐으며, 도어트림에 위치한 트위터 스피커의 마감이 금속소재로 변경, 패들시프터의 적용도 확인된다. 계기판의 연료계와 수온계는 기존 디지털 방식에서 아날로그 방식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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