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 구축계획, 70조원투입 서울 어마어마하게 큰도시돼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앞으로 10년간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에 70조 원이 투입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오늘) 철도산업위원회를 열고 지난 2월 발표한 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늘리기 위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와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수원과 인천, 의정부 등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평택에서 오송을 잇는 고속철도 신설된다. 이에 따라 현재 46%인 고속철 서비스 인구비율이 10년 뒤에는 6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 서비스가 어려운 지역거점에는 시속 200km 이상급의 고속화 일반철도를 건설해 전국을 단일 생활권으로 만들 계획이다.

▲ 아부다비

수도권의 경우 광역급행철도망을 민자로 구축해 주요 거점 도시 간 통근 시간을 30분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지방 대도시권에는 경부선과 호남선 등의 여유용량을 활용해 광역철도망 구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철도 교량과 터널 등 구조물에 내진설비를 보강하고 낡은 전기와 신호설비 등을 제때 교체해 안전성을 높이며 승강장 안전시설과 역 시설 개량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차질없이 이뤄질 경우 고속·준고속철도망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철도망이 효율화돼 낮은 비용으로도 철도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별 자세한 철도망 구축계획은 다음 주 중 관보에 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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