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생활 뷰티/패션
코코샤넬, 스포츠웨어의 선구자...현대를 발명했다

코코샤넬, 스포츠웨어의 선구자...현대를 발명했다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샤넬의 스포티한 실루엣은 유럽에서는 혹평을 받았지만 미국에서는 호평을 받으며 널리퍼져나갔다. 디오르의 뉴룩을 샤넬은 특권층을 향한 패션이라고 비판했다.
우리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의 대부분 스타일은 서양에서 온 현대복식이다. 그러나 서양복식사 교과서를 뒤져도 가볍게 떨어지는 맥시스커트나 미니스커트, 단촐한 트위드 재킷등은 나오지 않는다. 귀부인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패티코트와 코르셋으로 지탱되고 있는 드레스는 보기만 해도 커다란 장소가 아니면 생활하기 불가능 해보인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의 복식의 실루엣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그 당시에는 스포티하다고 최초로 평가 받은 샤넬의 블랙드레스는 영화배우의 대명사가 되며 빠르게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샤넬 재킷의 디테일과 리틀 블랙 드레스는 가히 발명이라고 할 만하다.

   
 

니트카디건과 저지원피스는 여성복 뿐 아니라 전 의복의 스포츠웨어의 시초가 되었다고 볼 수 있
다. 기능성과 심미성을 결합한다는 생각을 그녀는 어떻게 최초로 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블랙엔 화이트가 앞으로 여성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그녀는 예견한 것일까? 아니면 그녀가 이끌었던 것일까?실용주의를 선도한 패션은 우리가 만나는 모든 현대 여성복의 기초가 되었다. 모자가게의 성공으로 부티크를 오픈한 후 가브리엘 샤넬은 휴양지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편리한 옷을 제안했고 드디어 폴로 니트셔츠에서 힌트를 얻어 카디건을 발명하게 된다.
1차 세계대전 발발과 함께 여성은 샤넬의 실용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에 커다란 매력을 느꼈다. 저지는 남성속옷에 사용되는 천이었으나 샤넬의 손끝에서 여성용 투피스가 된다. 이 투피스는 엘레강스지와 하퍼스바자,보그에 소개되어 극찬을 받게 되었다. 1920년대 자유로운 복장을 원하던 여성들은 의복에서도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었다.
상복에만 사용되던 블랙, 속옷 천인 저지, 코르셋과 페티코트가 필요 없는 현대적인 복장, 검정드레스에 샤넬의 레드립스틱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또한 샤넬은 남성복재킷을 변형시킨 여성복재킷을 만들었다. 여성복이 가져본 적이 없었던 앞 주머니와 브레이드장식, 단추구멍 없는 최초의 로고단추, 재킷을 평평하게 고정시켜주는 체인장식은 영원히 변치 않을 샤넬 재킷만의 디테일이 되었다.
샤넬의 창시자인 가브리엘 샤넬은 뛰어난 발명가이자 고객의 니즈를 만들어낼 수 있고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을 지닌 선구자였다. 샤넬은 거리를 오가는 평범한 여성들에게 어울리는 옷,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옷'이라는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 1920년 기성복 산업의 발달로 샤넬의 의복은 복제품의 타깃이 되었다. 수많은 바이어들이 샤넬을 이용했다. 그러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옷은 처음부터 매력이 없다.' 라고 말하며 샤넬은 대범한 자세를 취하였고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다.
샤넬은 20세기 여성들에게 자유를 선물했다. 20세기 이후 패션의 역사는 샤넬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코르셋과 치렁한 드레스를 입고 생활해야만했을 것이다. 샤넬은 끊임없이 제품개발을 하였다. 1차세계 대전때 샤넬은 운전기사의 코트에서 착안하여 방수 기능이 뛰어난 고무 레인코트를 만들었고 어깨 끈이 달린 그 유명한 퀼팅백 2.55백을 만들었다.
또 길고 따뜻한 머플러와 화려하고 저렴한 쿠스톰 쥬얼리를 만들고 립스틱과 향수로 현대적인 미의 세계로 전세계를 이끌었다. 오랜시간이 지난 오늘날도 샤넬의 제품은 멀리 떨어져있는 대한민국에서 조차 일반인들에게는 현금이나 다름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샤넬의 성공방정식은 자신만의 방정식이 아니었다.
20세기 이후의 디자이너들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선택적인 요소와 성공요인에 큰 관심을 가지고 마음으로부터 그녀를 존경했다. 그녀는 초기에는 외면당할 것이 뻔한 심플하고 수수한 상품을 내놓았고 그녀만의 고객을 선택된 스타일의 창시자로 초대했다. 결과는 예상을 적중하였고 이 새로움은 시대와 맞물리며 거대한 변화자체가 되어버렸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새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