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박진영 “NBA 선수들 중 가장 마음고생 심해”

[월드투데이 김수진기자]

3-1의 승부를 3-3으로 맞추고 7차전에서 우승을 일궈낸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0일 오전 펼쳐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의 NBA 파이널 7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 막판 파울을 얻어냈고 이는 클리블랜드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에 해설을 맡은 JYP 박진영은 르브론 제임스를 보며 “NBA 선수들 중 가장 마음고생 심했다”며 르브론 제임스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어렸을 적부터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비난과 찬사가 쏟아졌기 때문.

르브론 제임스는 고등학생 시절 ‘킹 제임스’의 별명을 가졌고 지난 2003년 클리블랜드에 의해 전체 1순위로 지명됐다.

클리블랜드 입단과 동시에 르브론 제임스는 가장 가치있는 선수로 평가 받고 2003-2004년 NBA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이후부터 매년 NBA 올스타전에 선발됐고 2008-2009년에는 리그 최고의 기록을 세우며 NBA 최고선수상인 MVP를 수상하면서 클리블랜드 최초의 MVP 수상자가 됐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FA자격을 얻자 2010년 마이애미로 이적을 하게 됐고 이는 클리블랜드 팬들의 분노를 사며 언론과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게 됐다.

이후 2014-2015 시즌 다시 클리블랜드로 돌아온 르브론 제임스는 홀로 NBA 파이널 무대까지 클리블랜드를 끌고 올라왔고 1-2로 뒤지던 NBA 파이널에서 체력에 한계를 느껴 골든스테이트에 우승을 내줬다.

클리블랜드를 혼자 짊어지고 파이널까지 준우승시킨 르브론 제임스는 올시즌 다시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와 만나 또 다시 ‘하드캐리’로 우승시켰다.

1-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홀로 41점을 책임지며 5, 6차전을 내리 이겼고 3-3 기적과 같은 동률을 이뤘다.

이후 7차전에서 10여초를 남기고 파울을 얻어내면서 클리블랜드의 우승을 일궈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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