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신림동 이글스파 실체‘공갈협박.. ’알몸으로 만든 뒤 병으로..
[월드투데이]박유천 성폭행사건 관련 조폭이 연루되어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의 글로 인해 알려지고 있는 신림동 이글스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실여부가 확인 안된 글이 화제가 되고 있으며, 그글속에는 박유천 성폭행관련사건을 뒤에서 주도한 인물이 신림동 이글스파의 황모씨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백창주 대표의 아버지 인 백영두씨는 전 양은이파 핵심 간부였으며, 이번사건에도 나섰었다고 디스패치가 보도했다.

경찰이 12명의 전담팀을 구성할 만큼 이번사건은 경찰도 조직폭력배 연루에 관해 공식적으로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단순 성폭행사건이 아닌 조직폭력배의 공갈 및 협박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일 것이라는 이야기가나오고 있다.

▲ 방송화면
신림동 이글스파는 토착형 폭력조직으로 서울 서남부지역 최대조직으로 손꼽힌다고 알려지면서 한낮 동네조폭이 아니라고 한다.

특히 공각협박 등이 전문 분야라고 할 만큼 이글스파의 보스는 각족 공갈협박으로 건설 및 여러 사업에 개입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78년 고등학교 불량서클에서 시작된 이글스파는 주로 재개발 현장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며 조직의 운영자금을 모아왔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단체 ‘이글스파’의 두목이 위세를 과시하며 수억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이글스파 두목으로 활동한 윤모(53)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가야쇼핑 지하 1층에서 유흥주점을 운영 중이던 윤씨는 2008년 3월 자신의 가게가 입주해 있던 건물이 주상복합아파트로 재건축에 들어가자 재건축 시행사 대표 정모(46)씨를 만나 이주비 명목으로 6억원을 요구. 윤씨의 협박에 겁을 먹은 정씨는 결국 재건축사업에 불이익을 초래할 것을 우려해 2008년 11월부터 2010년 1월까지 7차례에 걸쳐 총 6억원을 윤씨에게 건넸다.

이글스파 두목 윤씨는 이후에도 조폭 두목으로서의 위세를 과시하며 정씨를 상대로 공갈·협박을 일삼고 각종 이권에 개입해 금전적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글스파는 유흥업소에서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고, 재개발지역 아파트 창틀 공사 등의 이권에 개입해 왔다고 한다.

특히 이글스파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 중고교 폭력서클에서 활동하는 이른바 ‘일진’들과 접촉하며 이들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하면 조직의 회원으로 가입시키며 조직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글스파는 추종 세력 65명을 포함해 총 100여명이 활동 중인 ‘족보 있는’ 조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보도방’ 업주와 여성 도우미들을 폭행하고 상습적으로 금품을 상납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글스파는 이글스파와 상도동파, 시흥동 산이슬파 등이 연합해 지난 1999년 만든 신 이글스파로 재탄생하며 세력을 키워 관악구와 동작구를 근거지로 하며 조직원은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지난 2011년 초부터 지난해 2월까지 동작구 상도동과 관악구 신림동 일대 소규모 유흥업소와 보도방 업주, 여성 도우미 등 40여명을 상대로 폭행과 협박을 일삼으며 보호비 등 명목으로 총 3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보도방 여성 도우미들은 수십차례에 걸쳐 신이글스파 조직원들의 회식자리에 불려갔지만 접대비도 받지 못했다. 여기에 2차 성접대에 나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일삼기도 했다.

이글스파는 악랄한 범행 수법으로 유명, 업주들이 상납을 거부하면 비가 쏟아지는 대로변에 무릎을 꿇리고 폭행하는가 하면 옷을 찢어 알몸으로 만든 뒤 맥주병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려 피투성이로 만드는 등 신림사거리의 공포의 대상이라고 한다.

한편, 박유천 사건에 신이글스파가 연루 되었다는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조폭이 연루 되어있다는 사실에 경찰이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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