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안철수, 김수민·박선숙 당원권 정지 ‘문재인과 오십보백보’”
[월드투데이 김연아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대표직 사퇴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48) 총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오십보백보’라고 날을 세웠다.

신동욱 총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대표가 김수민·박선숙 징계를 두고 종일 우왕좌왕하며 기소 땐 ‘당원권 정지’로 결론을 낸 것은 문재인 광주선언 정계은퇴와 오십보백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 총재는 “안 대표가 새정치를 표방하며 타인을 비판할 때와 자신을 향한 비판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며 “국민의 눈높이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입맛대로 재단’하는 이율배반”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 총재는 “안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전 ‘당 연대책임제’를 제시하며 당 소속 공직자가 부패에 연루되면 공천한 당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며, “엄격한 도덕적 승부수가 부메랑으로 돌아온 자승자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신 총재는 “안 대표의 리베이트 수수 같은 헌정치도 문제이지만 의혹이 제기된 뒤 위기관리 대응과정이 더 큰 문제”라며, “무능하고 어설픈 정치력은 수권능력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다. 의문부호”라고 힐난했다.

한편 신 총재는 “천정배 공동대표가 국민의당이 '리베이트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골프를 친 것은 ‘DJ키즈 프로젝트’가 허구였고 ‘빗 좋은 개살구’였음을 여과 없이 반증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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