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테크노벨리, "사람은 닿는만큼 배운다"...얼마의 자본이?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1조원 안팍의 예산을 가지고 경기 북부 테크노 벨리가 편성된다. 큰 예산은 아니지만 네번째 테크노 벨리로서 영역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테크노 벨리는 교육적인 측면도 강하게 가질 예정이다. 또한 관광의 측면을 가지고 문화적인 한류소비의 형태를 띨 예정이다.

성남 판교밸리와 판교 창조경제밸리, 광교 테크노밸리에 이어 네번째 테크노밸리 조성지로 고양시 일산구 일대를 선정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북부에 판교테크노밸리 같은 첨단산업과 교육, 주거, 문화 등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를 만들어야한다"며, "내부논의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친 결과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사업성과 성장가능성, 글로벌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고양시에 일산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초등학교 과학상상화 공모전

남 지사는 "판교 테크노밸리는 지난해말 기준 매출 70조를 돌파하고 7만2천개 일자리를 갖춘 명실상부한 첨단산업과 R&D 메카이자 IT산업의 집적지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모델을 북부지역으로 확산시킬 적기"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경기도시공사와 고양시가 공동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 형태로 오는 2020년까지 고양시 일산구 일원 30∼50㎡ 규모 부지에 일산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개발규모와 사업비, 경기도시공사와 고양시간 지분참여율, 역할 분담 등 구체적 사안은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다음달 중 업무협약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10월 공간구상과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 컨셉을 구체화한 세부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9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오는 2018년 3월 실시계획인가 완료, 2018년 상반기 부지조성공사 착공 등의 과정을 거쳐 2020년부터 기업입주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 테크노밸리에는 스마트 오피스와 공유업무공간 등을 걸치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별도 업무공간없이도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따복하우스 공급, 여성을 위한 공동보육시설 설치 등도 추진된다.

또, 방송, 영상, 문화, IT 기반의 VR콘텐츠 산업, 고화질 디지털방송 등 방송영상장비와 관련 콘텐츠 산업, 화상진료와 U헬스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의료산업, 한류월드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