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사망설에 3시 엠바고까지?...삼성 "사실 무근이다"

[월드투데이]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30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삼성그룹 관련주들이 이날 오전 일제히 급등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NS상에는 삼성그룹이 '오후 3시 삼성의 공식 발표'가 있다 것. 또 오후 1시께에는 "이건희 회장 돌아가셨다고 청와대 내부보고 올라갔다"는 내용이 번지고 있다.

▲ 사진-더팩트 제공

특히 이날 삼성 지배구조와 관련된 주식인 삼성물산 (126,500원 상승9000 7.7%)은 7% 이상, 삼성생명 (101,000원 상승2000 2.0%)은 4% 이상, 삼성에스디에스 (146,000원 상승8000 5.8%)는 6% 이상, 삼성전자 (1,433,000원 상승37000 2.6%)는 2% 이상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 공매도 관련 법이 바뀌면서 작전세력이 전자 관련 주식을 띄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회장 사망설을 퍼뜨린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증시 등에 떠돌고 있는 이 회장 사망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은 현재 2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 두 번째 사망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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