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근, 나는 청와대에서 천사를 보았고 떠났다...그것 뿐
[월드투데이 정새연기자]

박근혜대통령을 위해 10년 넘게 일했고 청와대까지 들어갔었던 조인근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최근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강을 문제삼았다. 그가 청와대에서 무엇을 겪었고 누구를 만났을까? 그의 기라성 같은 작품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멋진 업적들이 되었지만 그의 피로를 알아주는 이는 없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연설비서관은 피를 말리는 직업으로 누적된 과로가 엄청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사직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비서관은 박 대통령이 2004년 한나라당 대표를 할 때부터 메시지 담당으로 보좌를 해왔고, 2007년 2012년 대선때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썼던 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학생운동을 하는 한명의 걸출한 논객이었다고 한다.

조 비서관이 사직함에 따라 청와대에 남아있는 이른바 원년멤버는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과 정황근 농축산식품비서관 등 4명으로 줄었다.

또 청와대 참모 가운데 공석도 경호실 차장, 정무·통일·인사 비서관 등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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