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경로예상, 한국에는 비도 오지 않는다..."이곳"난리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한반도와 태풍은 2002년 이후 큰 인연이 없는 것같다. 가벼운 물폭탄만 맞았을뿐, 태풍이 발생하는 7일 8일은 비도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측결과 제 1호 태풍 ‘네파탁’의 예상 경로가 점점 한반도와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마전선과 함께 네파탁이 북상해 한반도에 강풍과 비바람이 몰아칠 것이란 예측은 현실화 되기 어려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네파탁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6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00hPa, 초속 50m, 강풍반경 360km로 중형 태풍의 규모로 관측됐다.

그러나 이날부터 네파탁은 서서히 그 위력을 잃을 것으로 예보됐다. 8일 오전 대만 본토를 통과하면서 대만에 강력한 태풍 피해가 예상되지만, 힘을 소진해 9일 오후부터는 소형 태풍으로 규모가 약해질 전망이다.

경로는 당초 예측과 달리 한반도 영향권에서 멀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중국 동부해안을 지나 서해로 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 12일이 되면 중국 동부 상하이에 못미쳐 소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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