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해보니 욕심, 무진장 돌아다니고 싶은 충동까지...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포켓몬 고는 특정위치에 직접가서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십수년전 포켓몬의 캐릭터들 꼬북이 피카츄 같은 몬스터를 잡는 것. 세계인들이 빠져서 박물관 호수 백화점등을 돌아다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속초에 울릉꼬부기가 출현하여 누리꾼들은 직접 속초로 떠났다. 속초행 패키지 투어까지 생긴 포켓몬 고이다.

이용자들이 포켓몬을 찾아 이리저리 배회하는 ‘포켓몬 고 광풍’이 불면서 포켓몬이 자주 출현하는 장소가 돈벌이 수단으로 뜨고 있다. 한국 유일의 포켓몬 출현지로 알려진 강원 속초로 사람들이 몰려든 것도 그런 예다. 편의점 CU는 포켓몬 열풍이 분 지난 13일 속초 지역 편의점 매출이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고 했다.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앤틱(Niantic)의 존 행크 최고경영자(CEO)는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소매상이나 기업이 돈을 내고 ‘스폰서 장소’를 구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두 번째 수익 모델”이라고 했다. 첫 번째 수익 모델은 포켓몬 출현 확률을 높이는 ‘향로’ 등 게임 아이템을 파는 것이다.

약 5분 단위로 공짜 아이템이 생겨나는 ‘포켓스톱’, 게임 속 세 진영이 땅따먹기 식으로 포켓몬끼리 싸움을 벌여 차지하는 ‘체육관’이 스폰서 장소가 될 수 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아툴 고얄 애널리스트는 “포켓몬 고는 특정 건물이나 장소에 사람들이 몰려들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며 “나이앤틱과 소매업체 모두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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