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전부터 너도 나도 속초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전세계에서 가장 핫(HOT)한 증강현실 게임. 닌텐도 ‘포켓몬GO’를 한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소문 때문이었다.

포켓몬GO는 전세계적으로 출시됐지만 한국은 제외됐다. 국내에서는 해외 계정으로 우회해 다운받거나 설치파일을 다운받으면 게임 실행은 가능하지만, 포켓몬들을 직접 잡을 수 있는 게임환경은 지원해주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그런데 포켓몬고가 "이곳"에서 된다고.

그것은 바로 속초다.

12일 오후 게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원도 속초 지역에서 포켓몬GO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던것. 이후 네티즌들은 인증사진을 통해 실제 획득한 몬스터들을 올렸다.

“터졌다! 터졌다!!!” 함성이 들린 것은 속초를 약 20여㎞ 남긴 한계터널을 지나자마자였다고. 팀원의 스마트폰에 포켓몬 ‘박쥐(쥬렉)’이 등장한 것!

미시령 터널을 지나며 속초에 가까워지자 더욱 다양한 캐릭터가 나타났다.

구동방식은 기본적으로 핸드모션을 이용하는 것이었는데... 드래그를 통해 볼을 던져 포켓몬을 포획하는 시스템. 

운전을 하며 옆 차선에서 지나가고 있는 차량을 보니 그 안에서도 핸드폰 들고 포켓몬GO를 하는 헌터들을 목격할 수도 있었다.

 

속초관광 수산시장에서는 꽃게나 물개 캐릭터들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장소에 따라 특화된 캐릭터가 나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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