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우울증 탈출하는 드라마, 웹툰 속 이종석에 폭풍모성 한효주

[월드투데이 정새연기자]

외국에서나 나왔을 것 같은 드라마 W가 화제다. 미드나 영드 중드에서도 시도한바 없는 웹툰 강국의 드라마 갔다.<미생> <이끼> <내부자들> 등 인기 웹툰 작가인 윤태호가 MBC 수목 미니시리즈 (W)의 자문을 맡았다.첫 방송을 끝낸 W 는 ‘두개의 세계’란 부재처럼 웹툰 세계와 현실 세계가 교차하는 설정의 드라마다.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스토리다.
드라마가 ‘웹툰’과 ‘현실’ 사이를 넘나드는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만큼 웹툰 작가들의 실제 작업 장면이나 방식 등도 리얼하게 드라마 속에 녹아들어야 한다. 이에 제작진은 인기 웹툰 작가인 윤태호를 직접 만나 실제 웹툰 작가의 작업 방식이나 삶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호 작가는  제작진, 출연진에게 그림 그리는 법, 작업 순서와 방식 뿐아니라 만화가의 삶 등에 대한 폭넓은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속 웹툰 작가 오성무 역을 맡은 김의성, 오성무의 문하생 박수봉 역할을 맡은 이시언 등 연기자들은 윤태호 작가팀과 함께 직접 태블릿 펜을 잡고 도구를 이용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윤태호 작가는 “매체와 장르는 다르지만, 창작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창조물이 뭔가 살아 움직인다는 드라마적인 상상은 한번쯤 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매우 재밌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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