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뜨거운 현장 열기”

[월드투데이]세계영화인의 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21일 오후 8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20 번째를 맞이한 부천영화제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 BIFAN의 개막식에는 배우 박성웅과 모델 겸 배우 스테파니 리의 사회로 진행되면서 김만수 명예조직위원장(부천시장), 정지영 조직위원장, 최용배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감독, 배우 정진영, 장미희씨 등 관객 등 30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는 국내 외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해 수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배우 안성기, 공형진, 심은진, 박규리, 서준영 등 배우들이 속속 레드카펫에 입성했으며, '코리안 판타스틱' 출품작인 '날 보러와요'의 주연 강예원, 이상윤도 참석했다.

     
   
▲ 안승희 기자

또한 배우 장미희와 정진영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임권택, 김홍준,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김동호와 집행위원장 강수연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해 20회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막과 함께 개막작 <캡틴 판타스틱> 상영을 시작으로 11일간(7월 21일부터 31일까지) 개막식을 시작으로 역대 최다 편수인 49개국 320편(월드 프리미어 52편)의 프리미엄 판타스틱 영화로 관객들의 한여름을 판타지아로 물들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31일까지 부천시청 어울마당을 비롯해 부청시청 판타스틱 큐브,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상영관, CGV부천, CGV부천역 등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 ‘캡틴 판타스틱’을 상영하기 전 개막작 감독 맷 로스는 영상 편지를 통해 “제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진심으로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20돌을 맞이한 BIFAN을 부천시민과 부천시의회, 부천시장께서 영화제를 영화인들에게 온전히 돌려주어 감사드린다”며 부천시장 김만수 명예조직위원장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만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년을 맞이한 BIFAN에 앞으로도 지원은 계속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 그런 원리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명예조직위원장으로서 자랑스러운 부천영화제와 부천 시민들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로상에는 초대 조직위원장 이해선, 초대 집행위원장 이장호, 초대 프로그래머이자 집행위원장을 지낸 김홍준 감독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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