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전여옥에 얽힌 비화...국회 라이벌 라면비유는 무엇?

[월드투데이 정새연기자]

중국 거지떼 발언으로 송영선의원이 화제인 가운데, 2012년에도 그녀의 발언은 정치권을 들썩이며 메가톤급 파장을 몰고 왔다.신문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송 전 의원은 “12월 대선에서 (내 지역구인 경기도 남양주갑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표) 6만표를 하려면 1억5000(만원) 필요하다”며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

이어 “지역구 관리라는 게 딴게 아니에요. (주민들한테) 대선 때 (박 후보를) 좀 찍어달라, 그러려면 그 돈이 한달에 1500만~1800만 원이 들어갑니다”라며 “12월에 6만표만 나오면, 내가 박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 데 1등 공신이 되니까 내 자리가 확보되는 거죠. 대통령이 되면 정부에 보낼 수 있는 차관급 이상 자리가 5000개입니다. 내가 원하는 건 국방부 장관, 안 되면 차관이라도 하고 싶고. 대구시장에 출마한다든지, 다른 자리를 갈 수도 있고”라는 발언을 통해 자신에게 돌아올 혜택과 주요 보직까지 거론했다.

또한 “ㄴ의원한테 3억만, (아니) 2억만 갖다줬어도 내가 공천을 받았을 텐데. ㄴ의원이 (박 후보의) 최측근이에요. 박 후보 사람 쓰는 거 실망이죠. 나는 돈을 안 줘서 공천을 못 받았어요”라고 말해 4월 새누리당 총선이 돈 공천으로 치러졌다는 의구심을 품게 했다.

그녀는 곧잘 전여옥과 비교된다. 전여옥은 비례대표의원을 지냈으며 대변인으로 활동 하고 있었다. 전여옥은 2007년, 자신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일본은 없다》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오마이뉴스 기사 와 관련하여, 제이피뉴스 발행인 유재순과 기사를 작성한 오마이뉴스의 박철현 기자, 편집장 정운현,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 그리고 인터넷 정치평론 사이트인 서프라이즈의 논객 김동렬 등 5명을 상대로 낸 5억 원의 손해배상 명예훼손 손배청구의 소를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한편 라면발언을 해서 누리꾼들의 냉대를 받았는데 내용은 안철수의원은 꼬꼬면, 박근혜 대통령은 블랙신라면에 비유한 것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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