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사망 경감 쫓기고 있었다...몸과 마음을 뒤따라온 불안

[월드투데이 정새무기자]

김포공항 내 소속인 현직 경찰관이 자택 인근 공원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늘 오전 시신이 발견된 한 경감은 시신을 수습하고 수사에 나섰다. 성매매업주관련 수사에서 큰 압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여 경찰의 안위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내 한 근린공원에서 제4기동단 의무경찰대 소속 A 경감이 목을 맨 채로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마치 영화와도 같은 성매매업주 유착사건이 터질 수 있는 사건이며 음모가 밝혀지면 죽은 이는 애석하게 목숨을 잃은 것이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께 공원을 지나던 한 행인에 의해 목을 맨 채 숨져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현장 감식과 시신 검안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자살인지도 정황상추론만 가능할 뿐 타살의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은 것 같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특별한 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유서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살에 무게를 두고 신병비관을 비롯해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 경감은 제4기동단 의무경찰대에서 근무하기 전, 지난해까지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생활질서계장으로 근무했다. 생활질서계는 경찰서 내에서 성매매 업소 단속 등 풍속 수사를 담당하는 곳이다.

최근 마포경찰서에 소속돼 근무하던 현직 경찰관 3명이 관내에서 영업 중인 성매매 업소 업주와 유착된 정황이 포착, 인근 경찰서인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수사 중이었다.경찰은 A 경감의 죽음이 해당 사건들과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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