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박동선 기자] 코스피·코스닥 등 국내 주요증시가 2거래일 연속 보합권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5포인트(0.25%) 오른 2017.27을 나타내고 있다.

▲ [사진출처 Pixabay]

이날 코스피는 전날 미국과 유럽 등의 주요 증시들이 ▲원유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유가하락 ▲지속적인 달러강세 압박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일본은행(BOJ) 정례회의 임박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기록한 영향을 받아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 중심의 매수세가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서, 장의 흐름은 강보합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73억원의 매물을 사들이는 동안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3억원과 594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다팔고 있다. 차익 및 비차익 프로그램들은 총 458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1.50%) 은행(1.10%) 의료정밀(1.05%) 전기가스업(0.97%) 등 절반을 넘는 업종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창고업(-0.48%) 증권(-0.41%) 음식료품(-0.37%) 등 일부 업종들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2.31%) 현대모비스(-1.32%) 아모레퍼시픽(-0.12%) 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1.26%) 삼성물산(1.12%) 현대차(1.11%) 삼성전자 우선주(1.07%) 한국전력(0.81%) 등 다수가 오름세를 띠고 있따.

같은 시간 코스닥에서는 개인-외국인과 기관간의 매수공방이 펼쳐지면서 전거래일보다 0.90포인트(0.13%) 하락한 704.0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69%) 화학(0.54%) 음식료담배(0.53%) 소프트웨어(0.32%) 등 일부 업종들이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운송(-0.93%) 방송서비스(-0.90%) 통신방송서비스(-0.83%) 일반전기전자(-0.65%) 등 다수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7억원과 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동안, 기관이 231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및 비차익 프로그램들은 총 40억원의 매물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컴투스(1.37%) 바이로메드(1.19%) 코미팜(0.69%) 만이 상승세를 지키고 있고, 케어젠(-3.19%) CJ E&M(-2.09%) SK머티리얼즈(-1.35%) 등 다수의 종목들이 하락흐름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지난주 미국 주요증시들은 ▲다우 18493.06(0.42%↓) ▲나스닥 5097.63 (0.05%↓) 등 하락했으며, 유럽 증시는 ▲영국 6710.13 (0.3%↓) ▲프랑스 4388.00 (0.16%↑) ▲독일 10198.24 (0.5%↑) 등 혼조세를 띠었다.

이시각 아시아 주요증시들은 일본은행(BOJ) 정례회의를 앞둔 관망심리가 두드러진 일본 니케이지수(16365.88 [1.53%↓])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중국 상하이지수(3030.99 [0.5%↑]) ▲홍콩 항셍지수 22016.36 (0.1%↑)는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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