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괴담] 조용한 가족 ‘촬영장 나타난 할머니 정체’ 촬영진 ‘혼비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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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괴담] 조용한 가족 ‘촬영장 나타난 할머니 정체’ 촬영진 ‘혼비백산’
  • 김복희 기자
  • 승인 2016.07.26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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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박인환, 나문희, 최민식, 송강호, 이윤성, 고호경, 지수원, 이기영, 기주봉, 정지현 연기 압권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28일 0시 시간의 공간과 함께 EBS에서 방영하는 ‘조용한 가족’은 촬영 당시 밤 12시에 괴 할머니가 등장 촬영진이 혼비백산한 내용이 비밀속에 담겨 있는 내용의 영화다.

괴 할머니의 등장으로 영화 촬영장은 싸늘한 냉기가 돌았고 또 밤 촬영장에는 여인의 울음이 계속하게 나돌아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밤 촬영을 무서워 할 정도로 공포속에 제작이 된 영화다.

한편 조용한 가족은 가족잔혹극 인데 촬영 당시 집 또는 산장이라는 특정 공간을 정해두고 그안에 가족이라는 범주의 사람들이 격은 일을 그리기는 작품이었기에 공포스런 분위기는 이 영화가 완성되고 난 뒤에도 출연 배우들이 장면 장면에 담긴 공포에 한동안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의 촬영장 장면은 이집의 막내딸로 출연한 미나(고호경)는 밤이면 집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와 산장주변에서 만난 괴 노파의 불길한 이야기 심란해 하지만 가족들은 모두 시큰둥하는 장면에서 문제의 괴 노파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배경을 보면 인간의 흔적이라고 찾을 수 없는 현장에 첫손님이 찾아오고 가족들은 흥분한 나머지 해프닝에 가까운 친절공세를 펼친다.

그러나 손님은 다음날 시체로 발견되고 경악한 가족들은 장사에 지장을 줄 것이 두려워 그를 파묻는다

하지만 두번째 찾아논 남여 한쌍도 동반 자살을 해버려 시체가 되자 가족들은 별수없이 또 묻는다

가족들이 땅파기에 익숙해질무렵 산장옆 새 등산로가 예정보다 일찍 시작되어 땅이 파헤칠 위기가 닥치고 설상가상 동네 이장의 음모는 이 엉뚱한 가족을 코너로 몰아가는 내용이 촬영장의 괴담과 함께 관객들에게 공포를 준다.

김지운 감독 데뷔작인 1997년 영화주간지 ‘씨네21’에 당선한 자작 시나리오를 영화화한 작품인 조용한 가족은 1인칭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며 가족들로부터 한 발자국 비켜서서 산장 내부를 조망하는 가족의 막내딸인 미나(고호경)의 객관적 시선으로 진행된다.

딸의 시선을 통해 문을 열고 닫으며 외부의 방문객보다는 산장 내부를 공개하는 영화적 전략으로 가족의 인물 묘사에 치중하고 있다. 그리고 누가 누구를 왜 죽였느냐가 아닌, 어떻게 살인이 일어나고 그 살인이 어떤 모습으로 현실을 일그러뜨렸는가에 역점을 둔다.

감독은 시나리오 당선 인터뷰에서 “권태와 죽음, 산장 이미지와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날이야기를 함께 묶어 만든 영화”로 이를 소개한 바 있다. 연극 연출가 출신답게 감독은 코미디와 연쇄살인극의 결합이라는 벽을 경쾌하게 돌파하면서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으려는 자유로움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코미디 영화 치고는 음산하고, 공포영화 치고는 죄의식 없는 연쇄살인이 자행되는 이른바 냉혹 블랙코미디로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개봉되자 평단의 찬사와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흥행에서도 성공했다. 서울 관객 34만 3946명 동원으로 1998년도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베스트 필름상을 수상, 스페인 시체스영화제,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등에 출품됐다.

김복희 기자    bhkim@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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