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박동선 기자] 코스피·코스닥 등 국내 주요증시가 이벤트를 앞둔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로 보합권에서 널뛰기장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2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5포인트(0.21%) 떨어진 2022.9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현재 전날 미국과 유럽 등의 주요 증시들이 ▲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부진 및 연간 주택가격지수 하락 등의 요인으로 강보합세로 마무리된 영향을 받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사진출처 Pixabay]

또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연례회의가 시작된데 따른 경계심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22억원의 매물을 사들이는 동안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9억원과 363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다팔고 있다. 차익 및 비차익 프로그램들은 총 70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15%) 기계(1.08%) 운수장비(0.90%) 건설업(0.81%)) 등 절반정도의 업종들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의약품(-1.87%) 화학(-1.77%) 서비스업(-1.02%)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4.06%) 삼성전자 우선주(-0.97%) 삼성전자(-0.52%) 등이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3.74%) 삼성물산(1.11%) 현대차(0.74%) 등이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LG생활건강(-7.33%) ▲아모레G(-5.79%) ▲아모레퍼시픽(-4.06%) 등 화장품 관련 종목이 양호한 실적 등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급락세를 맞고있는 것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공세와 개인의 집중매수가 겹쳐지면서 전거래일보다 1.88포인트(0.27%) 하락한 703.5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60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62억원과 199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 및 비차익 프로그램들은 총 46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정보기기(0.74%) 인터넷(0.70%) 방송서비스(0.69%) 유통(0.59%) 등 일부 업종들만이 상승세를 지키고 있으며, 컴퓨터서비스(-1.20%) 음식료담배(-1.08%) 섬유의류(-0.94%) 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코미팜(1.87%) SK머티리얼즈(1.80%) CJ E&M(1.57%) 컴투스(0.17%) 카카오(0.11%)이 상승하고 있고, 케어젠(-3.08%) 셀트리온(-0.96%) 바이로메드(-0.71%) 등이 하락흐름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전날 미국 주요증시들은 ▲다우 18473.75(0.1%↓) ▲나스닥 5110.05 (0.24%↑) 등 혼조세로 마감됐으며, 유럽 증시는 ▲영국 6724.03 (0.21%↑) ▲프랑스 4394.77 (0.15%↑) ▲독일 10247.76 (0.49%↑) 등 안정세를 보였다.

이시각 아시아 주요증시들은 엔화약세에 힘입은 일본 니케이지수(16610.19 [1.39%↓])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22205.16[0.34%↑])도 오르고 있다. 반면 중국 상하이지수(3031.01 [0.63%↓])는 하락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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