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시원 총무 칼부림 후 투신 ‘말다툼 끝에..’

[월드투데이 정다미기자]

▲ 사진=경찰 로고

고시원 총무와 투숙자 사이에 다툼으로 칼부림과 투신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오후 1시 13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고시원에서 총무 A(48) 씨가 투숙자 B(73) 씨를 칼로 찌르고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총무 A 씨는 고시원에 투숙하는 B 씨에게 ‘공공 물품을 아껴 써라’는 말을 했고, 이는 말싸움으로 번졌다.

A 씨는 B 씨의 옆구리 등을 흉기로 찔렀고 고시원 주인 C(47.여)가 이를 말리다 흉기에 손이 베였다.

B 씨를 찌른 직후 A 씨는 곧바로 상가 4층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했다.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흉기에 찔린 B 씨와 손을 베인 C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는 심적 부담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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