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성 귀국후 재기에 성공 한때 라이브 가게도 운영 그러나 지금은?

[월드투데이 김복희 기자]

2일 방송프로 ‘아침마당’에서 코미디언 김학래가 가수 김미성의 데뷔에 대해 언급한 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가수 가운데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는 가수 김미성(본명 김청자)은 1946년생으로 2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쇼.공연단을 따라다니던 때의 이름은 김미숙 이었으며, 무용수 시절 코메디언 이순주 도 같이 공연을 하기도 하였으며, 7~80년대 MBC 웃으면 복이와요 프로그램에서 한때 코메디언으로도 활동을 한 적이 있다.

▲ 가수 김미성의 리즈 시절 (월드투데이 자료 사진)

남편이었던 타미킴과 이혼 후, 37세의 나이에 고목나무로 유명한 가수 겸 작곡가 장욱조로 부터 ‘아쉬움’ 과 ‘꿈속의 거리’ 를 받았으며, ‘먼 훗날’이 크게 히트 70년대 아이돌 스타덤에 오른 가수 이다.

그녀는 코메디언 서영춘으로 부터 예명 김미성을 받고 가수 데뷔를 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러한 그녀가 2일 네티즌의 주목을 받는 것은 ‘아침마당’에 출연 자신의 삶과 점철된 인생을 밝히면서부터.

이 방송에서 그녀의 집부터 화제였다. 김미성은 "후배 유정이라는 가수가 윗층에 살고, 내가 아랫층에 산다"며 후배가 마련해준 집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원래 큰 집에 산다. 집에 아저씨가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이기 때문에 지금은 이 집이 훨씬 편하다"며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항상 TV와 불을 켜는 습관이 생겼다"고 전했다.

김미성은 "밥을 잘 먹지 않아 한 번 밥을 하면 사흘 쯤 간다"며 "혈압이 있어서 항상 약을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한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가운데 김미성 씨의 일본에서의 생활도 네티즌의 관심을 사고 있다.

그녀가 귀국하기 전인 2000년대 초 까지 일본에서 생활을 하던 그녀는 일본 도쿄 신주코 우에노 등에서 한국 구락부(한국인이 운영하는 술집)에서 그녀는 손님을 상대로 노래를 불러주고 당시 카세트 테입을 판매를 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녀는 비록 어려운 가운데 생활을 했지만 한번도 일본인에게 비굴한 적이 없었으며 가수로서 한국인의 연예인으로 자존심을 버리지 않아 당시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모은 연예인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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