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폐렴, 예방법과 이를 위한 습관은?

[월드투데이 박소진 기자]

▲ (사진= KBS2 '비타민' 방송화면)

흔히 폐렴은 초가을부터 늦겨울에 유행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비교적 더운 날씨인 여름철엔 폐렴에 대해 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기후에의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다. 이에 감염 질환에 더욱 노출되기 십상이다. 

특히 휴가지에서 공동시설의 이용 또는실내에서 에어컨 등 냉방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더욱 쉽게 각종 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폐렴의 원인은 마이코플라스마균이다. 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성질을 띠는 병원균으로, 주로 기침·재채기에 의한 비말을 통해 감염된다.  

다른 호흡기 질환처럼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나 밀집된 공간에서 감염될 확률이 높아 여름 휴가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기침으로 증상이 진행되면 호흡이 갈수록 가빠지고 일반 항생제를 써도 차도가 없다. 심할 경우 호흡곤란은 물론 구토·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 특수 항생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항생제의 경우, 우리 몸의 유익균까지 모두 말살해버리는 특징이 있어 오히려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자주 복용할 경우 내성이 생기게 돼 더 큰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폐렴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폐렴을 예방하려면 아이들의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어야 한다. 외출 전, 후로 깨끗하게 손발을 닦고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하는 습관을 갖춰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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